1. 연년생(딸 두 명) 엄마 소개
2015년 22살에 띠동갑 남편을 만나, 2016년 23살 11월 결혼을 올리고 2021년 5년 만에 첫째 딸을 낳았고, 1년 후 둘째 딸을 낳은 연년생 딸 두 명의 엄마입니다. 현재 연년생인 2살, 1살의 아기들을 가정보육하며 전업주부로써 열심히 아기들을 키우는 중입니다.
2. 제왕절개 방법
우선 제가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했던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첫째의 경우에는 자궁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24시간 이상의 진통을 겪어야 자궁문이 열릴 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놀라 가능한 빠른 시간대에 제왕절개를 부탁드렸습니다. (진통은 제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그 어떤 고통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었습니다.)
그렇게 첫째를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였습니다. 둘째 역시 첫째 때 제왕절개를 하였으니 똑같은 방법으로 낳았습니다.
1. 수술 일정과 시간을 잡습니다.
2. 수술 일정 24시간 전에 금식합니다. 물도 안됩니다.
(첫째의 경우는 제왕절개로 급하게 바뀌게 된 거라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둘째 때 알게된 사실!) 하지만 24시간 전에 다행히 무언가를 섭취하지 않았었습니다. 새벽 아침에 진통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왕절개를 미리 생각하고 하신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3. 수술대에 새우 자세로 옆으로 누워 척추에 마취를 시작합니다.
4. 수술을 시작합니다.
(저의 경우 하반신 마취만 진행하여, 수술을 하는 동안 감각은 없었지만 모든 것이 다 느껴집니다.)
5. 출산을 성공합니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아기의 얼굴을 본 후 수면 마취를 해주시면서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수술일정을 잡으셨다면 반드시 수술하러 가는 날 압박 스타킹 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첫째 때는 급하게 수술실로 들어간 거라 출산 후의 다리붓기가 심해서 코끼리가 되었습니다.
그 붓기 빼느라 마사지에 많은 돈을 들였습니다. 둘째의 경우엔 미리 일정을 잡았었고 의사 선생님께서 반드시 압박 스타킹을 신고 오라고 하셔서 신었었는데 다리의 붓기가 덜했습니다. 마사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붓기가 빠지지만 첫째 때의 다리 붓기에 비하면 거의 붓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압박스타킹의 중요성은 엄청납니다. 제왕절개는 자연분만보다 붓기가 심하다고 합니다. 압박스타킹 반드시 챙기시길 바랍니다.
3. 제왕절개 후..
마취가 풀리기 전까지는 정신도 없고, 크게 고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수술 후에 배위에는 모래주머니와 복대가 채워져 있어 묵직한 기분이 조금 드는 정도였습니다. 마취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 생리통의 10배, 20배의 고통이 슬슬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참기 힘들 정도로 아플 땐 진통제 주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시작은 출산 후 다음날부터입니다.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해야 하고, 수술부위가 빨리 회복되려면 걸어야 합니다. 걷기 위해서는 우선 배 위에 있던 모래주머니를 빼게 되는데 그때부터 아픕니다. 일어서기 위해 앉아야 하는데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그 후 겨우겨우 겨우 남편의 도움으로 일어나 발을 바닥에 발은 짚는 순간.
말이 안나옵니다. 너무 아파서 그대로 멈춰라가 되지요..하지만 회복이 빠르게 되려면 최대한 움직여 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심한 고통은 3일째 이후부터는 많이 좋아지니.. 산모님들은 아기를 생각하며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첫째 때 그 고통이 무서워 둘째 때는 수술 후 누워 있을 때 다리는 움직일 수 있어 다리를 접었다 폈다 운동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누워서 다리를 움직이는 것도 아픕니다. 하지만 다리를 많이 움직여 줄수록 일어날 때 그 고통이 아주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4. 수술 부위 실밥 풀기
수술 후 6일~7일쯤이 되면 실밥을 풀게 됩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실밥을 풀 때 따끔거린다는 느낌을 받는 산모님들도 있었고 저처럼 아무런 느낌이 없는 산모들도 계십니다. 이때까지 보통의 경우 복대를 차고 있는데 복대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출산 전 수박보다 더 커져버린 배의 살들이 출산 후 흘러 내려오기 때문에 수술 부위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들게 해서 아픕니다. 그때 이 복대는 그 고통을 많이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복대를 2주 정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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