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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제왕절개 출산 두통, 마취 부작용

by 가이아야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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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왕절개 출산 후 두통

첫째 때 제왕절개 출산을 하고 3일쯤부터 극심한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밥을 먹으려 몸을 일으키면 눈의 안압이 높아지고, 머리 또한 심한 두통이 생겼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고통의 두통이라 놀라서 뇌가 잘못된 건 아닌지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과 머리가 굳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심했었습니다. 그래도 머리를 최대한 바닥 밑으로 해서 누워있으면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밥 먹을 때 잠깐씩 빼놓고는 계속 누워 있었습니다. 밥을 먹을 때는 고통이 정말 심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극심한 두통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타이레놀 처방을 계속해 받았고, 제왕절개 출산 후 두통에 대해 인터넷에 찾아보니 마취 부작용 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면서 그제야 의사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간혹 그런 분들이 계시기는 한데 우선은 계속 누워있고, 시간이 좀 지나면 두통이 없어지기도 하니 기다려 보자고 해서 누워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2.마취 부작용, 블러드 패치 시술

마취 부작용으로 두통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척추에 마취주사를 놓을 때 뇌척수액이 밖으로 흐르게 되면서 두통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뇌척수액이 흐르는 부분에 피를 주입시켜 피가 응고되면서 그부위를 막아주는 '블러드 패치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시술 방법은 자가혈 채취 후 척수에 주입을 합니다. 그러면 혈액이 뇌척수액이 흐르는 곳을 막아 줌으로써 두통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블러드 패치 시술까지는 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처럼 나아지는 경우도 있음으로 우선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블러드 패치 에 대해 알고 난 후 찾아보니 이 시술을 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한 번의 시술로 90% 이상에서 성공적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며 시행 후 즉시 통증이 소실된다고 하지만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3. 수술 후 24시간 동안 절대 머리 들지 않기

마취 부작용이 아니어도 수술 후 24시간 안에 머리를 들게 된다면 극심한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첫째 때 수술 후 두통으로 고생을 했어서 둘째 때를 낳을 때 의사 선생님께 첫째를 낳고 두통이 심했었다고 이야기를 하니, 대부분은 24시간 안에 머리를 들어서 생기는 경우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생각해 보니 첫째를 낳았을 당시 TV로 신생아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앞에 있는 TV를 마취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머리를 살짝 들고 봤던 것 같았는데 그것 때문에 두통이 생긴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둘째를 낳았을 땐 24시간 조금 이상 머리를 최대한 들지 않고 천장만 쳐다봤습니다. 첫째 때 느꼈던 두통의 고통이 심했어서 아주 조금이라도 그런 느낌을 받기 싫어 꼼짝 않고 누워 다리 운동만 하고 천장만 봤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을 하고 싶을 땐 최대한 팔과 손을 이용했고 머리는 천장에 고정을 했었습니다.
여러분도 반드시 수술 후 24시간 안에는 머리를 들지 않도록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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