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서 시리즈란?
로컬 에세이 프로젝트로 <그래서, 서울> , <그래서, 제주>, <그래서, 강원>, <그래서, 부산> 이 있습니다.
'로컬'이란 과거에는 농촌이나 시골을 의미했다면, 지금의 '로컬'은 지역 밀착형으로 삶과 일을 가지는 라이프 스타일이라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리즈는 로컬에서의 소소한 일상 경험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로 서사를 만들고, 서사를 발견하고, 서사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여행지 소개나 감상, 감성적인 이야기가 아닌 각 작가들이 자신이 살던 그 동네만의 분위기나 공간과 장소, 에피소드들을 써놓은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그래서, 서울>로 6명의 작가가 서울의 당인동, 도화동, 봉천동, 성수동, 연희동, 청량리에서 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래서, 제주>로 역시 6명의 작가가 제주의 금능리, 삼도동, 송당리, 신창리, 우도와 제주도 책방, 조천리에서 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그래서, 강원>으로 5명의 작가가 강릉, 양양, 영월, 인제, 춘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네 번째 <그래서, 부산>은 5명의 작가가 광안, 남포, 동백, 서면,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 출판사 방, 스튜디오 연희
<그래서> 시리즈는 로컬에서의 소소한 일상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입니다.
이는 <출판사 방>과 <스튜디오 연희>가 함께 펴냅니다.
<출판사 방>은 여행서를 전문으로 출간하는 1인 운영 독립 출판 브랜드로서 다양한 여행의 의미를 찾고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와 동행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연희>는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을 하는 콘텐츠 스튜디오입니다.
서울에서 독립 서점이자 도시인문학 서점인 <책방 연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3. <그래서> 시리즈는 여행 관련 책이 아니다
<그래서> 시리즈는 여행 관련 책이라기보다는 작가들의 개개인 자신이 살았던 곳에 대한 추억, 자신이 살았던 동네의 이야기에 관한 글을 써놓은 책입니다. 하지만 작가님 들의 글을 하나씩 읽어보면 마치 작가분들과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그곳을 함께 걷고, 보고 하는 듯합니다. 각 지역에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작가분을 통해 이곳저곳을 탐방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보지 못한 곳 들이 꽤 있었는데, 작가분들은 본인들이 살았던 곳이고, 또 살고 있는 곳이기에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시니, 저 역시 작가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아 그곳은 그러그러 한 곳들도 있고, 그런 것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서> 시리즈 중에 제주 편을 좋아합니다. 제 기억 속 제주는 언제나 따스하고, 행복했던 기억뿐이었어서 제주에 대한 작가님들의 에세이를 보고 있으니 그곳에서의 추억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제주에서 여행하는 것과 살아가는 것은 지극히 다르지만 제주 1년 정도 살기를 꿈꾸는 저에겐 작가분들의 이야기는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해서 더욱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비록 <그래서> 시리즈는 여행에 관련된 책은 아니지만 읽어보시면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책 페이지 수도 많지 않고, 편안하게 작가님들의 각자의 개성을 보며 읽으 실 수 있으니 한 번쯤 읽어 보시기를 바라봅니다.
4. <그래서>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는?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책들과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독립서점의 도서의 그 특유한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각 작가분들의 매력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글의 스타일이 작가님들 마다 다르니 그에 따라가는 독자들은 신선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볍게 읽으며 해당 지역에 대해 듣고, 어느 정도 알기는 하지만 작가분들을 통해 더 자세히 그곳에 대해 알게 되는 것들도 있으니 그런 것들을 찾을 수 있는 점들에서 매력 포인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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