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아기
보통 돌 이후~두 돌 사이쯤 아기가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행위를 하고는 합니다.
저희 집 첫째 아기 역시 돌 이후 언제부턴가가 손으로 자신의 머리, 이마를 때리는 행위를 하고는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놀라 "안돼!!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왜 그래!!"라고 소리를 쳤었는데요.
몇 번 만 잠깐 놀라고 안 할 뿐이지 어느샌가 습관처럼 자신의 머리와 이마를 계속해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장난치듯 살살 자신을 때렸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의 세기가 세져서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그리곤 아기가 왜 이러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대처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에 관한 검색을 통해 아이에게 적용해 보았는데요. 정말 그 후부터 아기가 다시는 자신의 머리를 때린다거나, 이마를 때리는 행위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기가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이유 그리고 대처방법에 대해 함께 공유해보려 합니다.
2.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이유는?
1.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 하기위해
돌 이 지난 아기들의 경우 아직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울거나, 짜증 내는 행동을 대부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방법도 잘 안될 땐 자신을 때리는 행동으로 표현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때 아기가 자해하는 행동에 놀란 부모들은 아기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해결해주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아기는 '아 내가 머리를 때리니까 내가 원하는 걸 바로 해주네?'라고 인식을 하게 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생길 때마다 머리를 때리는 행위를 하고는 합니다.
2. 관심을 받고 싶을 때
관심을 받고 싶을 때 또한 이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울거나, 짜증으로는 안되니 더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라도 부모의 관심 온전히 자신에게 맞추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3. 화가 날 때
아기들은 아직 통제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화가 날 때엔 표현을 해야 합니다.
울거나, 짜증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등의 행동을 통해 말이죠. 하지만 그보다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건 자기 자신을 때릴 때에 부모님은 곧바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달래주려 하니 화가 날 때 역시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4. 때리는 소리 혹은 느낌이 재미있을 때
아기들의 경우 감각이 굉장히 예민한데요.
아기들이 무언가를 보고 따라 하고, 바로 적용하는 부분이 빠른 이유가 바로 이 감각들이 예민해서라고 합니다. 특히나 이 감각들이 재미가 있으면 반복적으로 하게 됩니다. 어른 역시 재미있고, 즐거운 게 있으면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과 같은 원리이지요.
그러니 자신을 때리는 행위의 촉감이나 소리가 재미가 있어서 반복적으로 때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욕구들이 심한 아기들의 경우 바닥 혹은 벽에 머리를 쿵쿵 박기도 한다고 합니다.
3. 대처 방법
1. 욕구를 알아주고, 이해해 줍니다.
"아이고 우리 아기가 이걸 하고 싶었구나~ 근데 엄마(or 아빠)가 못 알아줘서 속상했어? " 등의 말로 아기의 욕구를 알아줌과 동시에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방법입니다. 아기가 아직 잘 못 알아듣는 거 같아 보여도 다 알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기는 '엄마 아빠가 내 마음을 알아주네?'라고 생각하면서 차츰차츰 행동이 줄어들 겁니다.
2. 평소 아기에게 칭찬과 스킨십을 많이 해줍니다.
아기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많이 생기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특히 아기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경우 칭찬과 스킨십을 많이, 잘해주시면 아기는 '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구나. 엄마 아빠는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면서 스스로 부정적인 행동보다는 바람직한 행동을 더 하려고 합니다.
3. 일관성 있는 태도로 받아주지 않습니다.
아기가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부모님께서 충분히 어르고, 달래고, 타이르며 안 되는 건 안되는 것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자신을 때리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충분한 경고를 주시길 바랍니다. "엄마 (아빠)가 이야기했지? 그건 위험해서 안돼. 그리고 머리 때리면 아픈 거야. 그만. 머리 때리지 마" 라구요. 하지만 아이는 계속해 자신을 때릴 겁니다. 이때엔 잠시 무시를 해주세요. 아이와 눈을 마주치지도 마시고. 아이가 자신을 때려도 중간중간 "안돼."라고 한 두 번 말씀해 주신 후 관심을 다른 곳에 돌려 아이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한동안은 계속 자신을 때리며 보란 듯이 행동하다가 점점 지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여 스스로 자해하는 행동을 그만두게 됩니다.
4. 평소 감각에 대한 놀이를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궁금한 게 너무너무도 많은 시기입니다.
아까 앞서 말했듯이 아기들의 경우 모든 감각이 예민한 상태라 흡수가 잘 되죠.
자신을 때리며 느끼는 감각의 재미가 아니라 다른 사물 혹은 놀이를 통해 감각에 대한 해소를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4. 자해 증상이 심할 경우
만약 아기가 자해의 증상이 점점 위험 수위로 올라가기 시작하고, 위의 방법들을 총동원하여도 전혀 나아지는 기색 없이 더욱 과격해진다면 병원을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일은 매우 드물지만 아주 간혹 어딘가 좋지 않아 그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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